개발공사 확진자 발생, 낮은 접종률 지적
장유·진영 선별진료소 등 종합대책 촉구

이정화(국민의힘,장유2·3동) 김해시의원이 베트남 유흥주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에 대해 허성곤 김해시장에게 방역 실패를 사과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3일 만에 김해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치솟고 김해시도시개발공사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분명한 방역 실패"라고 지적했다.

이어 "허 시장은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직원 2명 확진 사실을 쉬쉬한 저의와 '돌파 감염' 이유를 분석해 발표해야 한다"며 "김해시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직원의 공직 기강 해이 방지와 관련한 사전·사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화 김해시의원. /경남도민일보DB
이정화 김해시의원. /경남도민일보DB

 

'돌파 감염'은 백신을 맞고 항체가 충분하게 형성되지 않았거나 면역 효과가 약해지면서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직원 ㄱ 씨는 지난 6월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종 접종 완료했고, ㄴ 씨는 지난 5월 12일 화이자 백신을 최종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5일 베트남 유흥주점을 방문한 후 유흥업소 출입자 코로나19 검사 안내 문자를 받고 무증상 상태에서 9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14일 기준 전국 평균 1차 접종률이 30.34%이지만 김해시는 23.53%이며 50만 이상 대도시 17곳 중 14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해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상향에 대응해 권역별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김해시보건소에만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어 의료진과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 모두 피로도가 높다"며 "인력난 핑계 운운하지 말고 장유·진영 등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야 시급한 방역 대응력 향상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