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폐기물 처리 업체서 불
김해 도로서 트레일러 화재

15일 경남에서는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52분 밀양시 초동면 명성리에 있는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인근 주민이 공장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부터 헬기와 무인파괴방수차 등 장비 41대와 인원 170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압 도중 소방대원 1명이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 15일 발생한 밀양 한 폐기물처리업체 화재 현장.  /경남도소방본부
▲ 15일 발생한 밀양 한 폐기물처리업체 화재 현장. /경남도소방본부

이 사고로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2층 건물 2동(전체면적 1192㎡)이 불에 탔다. 건물 내부에는 폐비닐 100t가량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인근 건물 등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으며, 공장 내부 잔불 정리에는 장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계기관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낮 12시 59분 김해시 대청동 창원터널 앞 도로에서 장유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25t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ㄱ(49) 씨가 스스로 차에서 탈출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량 엔진과 운전석 쪽이 불에 심하게 탔으며, 차량 뒤쪽도 그을렸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고 도로를 부분 통제한 채 안전조치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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