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 경남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14일까지 잠 못 이루는 열대야 현상이 찾아오는 곳이 많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부산지방기상청은 "11일 밤 사이 거제, 양산, 사천, 남해, 고성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경남 열대야가 7월 19일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열대야는 7일 빨랐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12일 오전 7시 기준 거제는 25.6도, 양산은 25.5도, 사천 25.8도, 남해와 고성은 각각 25도와 25.1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4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 30도 체감기온 33도 이상으로 덥고,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사이로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2일 경남 18개 시군에는 모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창원, 김해, 양산, 사천, 산청, 의령, 창녕, 합천 등 8개 시군에는 폭염 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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