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농업기술센터, 시장 개척

창원시 당근이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대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당근 1t을 지난 30일 선적하고 현지 바이어를 통해 본격적인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무역을 통해 수출되는 이번 물량은 마산항∼시모노세키 직항로로 일본 도쿄, 오사카 등 바이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창원 당근은 낙동강 일대 좋은 토양에서 생산한다. 다른 지역산과 견줘 과육이 단단하면서도 단맛이 많이 나 각종 요리는 물론 주스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창원시는 2030년까지 신선농산물 수출 2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마다 새로운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있다. 시제품 구입과 통관 운송비를 지원하고 국외 신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하는 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선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창원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당근 주산지이다. 이번 시범 수출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내년도부터는 수출농업단지를 조성하여 수출 효자 종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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