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 = '젊은 영혼들에 빚진 한국 현대사'란 부제가 달렸다. 1940년부터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현대사에서 변곡점이 되었던 청년들의 죽음을 인물과 사건 기준 29가지 주제로 나누어 기록했다. 인치용·노수빈·신다임 외 지음 김휘승 그림. 내일을여는책. 692쪽. 2만 2000원.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 아파트 경비 노동자들, 청소 노동자들, 그리고 배달, 식당 등등 미소 속에 고통을 감추고 사는 노동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존중받는 노동이란? 정당한 노동의 가치는 무엇일까?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기획. 김신범 등 지음. 포도밭. 276쪽. 1만 6000원.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란 부제가 붙었다. 저자는 '존중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빚어내는 힘, 진짜 어른다움의 완성은 말 속에 있다'고 한다. 나다움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장 어른다운 말에 관한 73개의 말 공부를 담았다. 웅진지식하우스. 272쪽. 1만 6000원.

◇아이 함께 키우며 더불어 살아가기 = '구름산자연학교 육아공동체 이야기'다. 이들은 혈연이나 이해관계로 얽히지 않고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모여 신뢰와 연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 아이들이 미래와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았다. 전가일 지음. 살림터. 240쪽. 1만 5000원.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2015년 처음 출간됐다. 이번이 다섯 번째 개정판이다. 코로나 19로 위기에 직면한 세계 금융경제 환경에서 마이너스 금리의 작동 원리, 주요 중앙은행들의 디지털화폐 발행 의지 등 최근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문제와 돈의 흐름을 더욱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임경 권준석 지음. 생각비행. 612쪽. 3만 원.

◇오전 9시에서 10시 30분 사이 = 추리소설. 대학 입시를 앞둔 평범한 고등학생 에르완은 어느 날 오전 같은 반 아이들과 시내에 나가 국어 과제를 수행한다. 2주 후 에르완은 그날 그곳에서 법무사 살해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다. 아이들이 관찰한 과제에서 단서가 나올까. 이브 그르베 지음. 김주경 옮김. 푸르른 숲. 248쪽. 1만 2000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