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민토론회서 생각 공유

창원시가 '돌봄정책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과 돌봄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창원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함께 돌봄! 모두성장! 창원시 돌봄정책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창원시가 △안전하고 가까운 돌봄 시설 확충 △지역별 맞춤형 돌봄 운영 △돌봄 인력 확충과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시민원탁토론회에서 발굴된 창원시 돌봄서비스 강화문제 해결을 위해 마산YMCA가 주축이 돼 '이젠더평등한창원' 소속 12개 기관·단체와 창원시가 연대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창원시 돌봄 현황과 가치, 성평등 돌봄의 어려운 요소 등을 진단했다.

▲ 지난 18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함께 돌봄! 모두성장! 창원시 돌봄정책 시민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창원시
▲ 지난 18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함께 돌봄! 모두성장! 창원시 돌봄정책 시민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창원시

토론회 개최에 앞서 지난 16일 오전까지 온라인으로 돌봄서비스에 대한 사전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248명 가운데 주양육자가 여성이라는 응답이 61.4%, 부부동등 양육은 29.8%이라고 답했다. 공동육아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양육은 여성들이 주로 맡고 있어 성평등 돌봄 필요성이 확인됐다.

시는 1차 시민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리하고 분석해 오는 8월 18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을담다 주관으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서 2차 심화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맞닥뜨린 돌봄 문제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며 "또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공동체들이 틈새 돌봄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공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