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마술쇼 등 한 달간 축제

밀양시는 '연꽃 필 무렵 축제'를 6월 한 달 동안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에서 연다. 밀양아리나 주변 둘레길의 무성해진 연꽃잎들이 녹색 물결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연꽃 필 무렵 축제를 마련했다.

6일에는 극단 메들리의 <네모안의 나>가 공연됐고, 12일에 가족극 <만선>, 19일에는 '4색 마술쇼'가 스튜디오1 극장에서 공연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야외 물빛극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전시체험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2일 오후 3시에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준비하는 가족극 <만선>은 세파를 이기지 못하고 삶의 탈출구를 찾아 바다로 향해 작은 배에 타는 가족의 이야기다. 슬픈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는 역설적 희망극이다.

19일 오후 3시와 6시에는 부산의 마술사 집단인 '꿈을 잡는 사람들'의 '4색 마술쇼'를 만날 수 있다. 저글링·버블쇼·벌룬쇼·매직쇼가 펼쳐진다. 만선과 마술쇼 공연은 50명 무료 사전 예약제이며, 010-6342-1746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는 밀양아리나예술단(단장 장진호)의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6일에는 오후 7시 야간 버스킹도 열릴 예정이다.

자유로운 야외공연장에서 통기타, 하모니카, 색소폰, 라인댄스, 바이올린, 시조창, 대금, 방송댄스, 크로마하프, 아리나밴드, 벨리댄스, 시낭송,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밀양아리나예술단 전시분과 회원들의 전시체험 행사도 열린다.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도자기, 한지, 석공예, 은공예, 원예, 플라워아트, 생활미술 등의 다양한 전시·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밀양시 문화예술과(055-359-56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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