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8일부터 임진왜란 3D입체영상 '의열의 상징, 제2차 진주성전투'를 상영한다. 

제2차 진주성전투는 1593년 6월 진주성을 지키던 5000여 명의 조선군이 10만 명에 이르는 일본군의 공격에 맞서 싸웠던 전투를 말한다. 이 전투에서 져 비록 진주성이 함락되었지만, 큰 피해를 입은 일본군은 더 이상 전라도로 진격할 수 없었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1593년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치열한 전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한다. 특히 의병장 김천일(1537∼1593)을 비롯하여 진주성을 지킨 사람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003년 입체영상관을 개관한 이래 진주대첩, 명량대첩 등의 입체영상을 상영하여 관람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힘입어 최신 영상기술을 이용하여 임진왜란 3D입체영상'의열의 상징-제2차 진주성전투'를 새로 제작한 것이다. 

또한 이 영상에는 자막 서비스를 새로 마련하고 외국어 영상도 따로 만들어 청각 장애인과 외국인들의 관람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 영상은 기존의'진주대첩' 영상과 번갈아가며 하루 4회 상영되며, 회당 관객 정원은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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