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중심 현장'서 7∼13일
공식초청작 5편 등 총 10편

'제22회 진주연극페스티벌'이 7일부터 13일까지 예술중심 현장(진주대로 1038)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연극제가 열리지 않아 이듬해 2월 '제21회 온:진주연극페스티벌'이 온라인에서 열렸다.

이번 진주연극페스티벌은 공식초청작 5편, 작은극장 초청작 5편 등 총 10개 작품을 선보인다.

공식초청작은 △유진규 몸의 <모든 사람은 아프다>(7일 오후 7시 30분) △마임공작소 판, 어처구니 프로젝트의 <그녀, 둘>(7·8일 오후 7시 30분) △극단 완자무늬의 <지대방>(9·10일 오후 7시 30분) △극단 사다리의 <할아버지와 양말목 친구들>(12·13일 오후 2시) △㈔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12·13일 오후 7시 30분)이다.

▲ <모든 사람은 아프다>.  /진주연극협회
▲ <모든 사람은 아프다>. /진주연극협회
▲ <그녀, 둘>.  /진주연극협회
▲ <그녀, 둘>. /진주연극협회

작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 <모든 사람은 아프다>는 코로나 시대 병과 몸을 치유하기 위한 4부작 마임이다. 1세대 마임배우 유진규, 시인이자 한의사인 문저온, 즉흥음악가 강해진이 출연한다.

<그녀, 둘>은 김지원과 김설 배우가 출연해 가정을 지키는 엄마이지 무대를 지키는 배우로서의 삶을 이야기한다. <지대방>은 스님의 휴식 공간 '지대방'에서 벌어지는 스님 4인의 좌충우돌 참선기를 그렸다.

▲ <할아버지와 양말목 친구들>.  /진주연극협회
▲ <할아버지와 양말목 친구들>. /진주연극협회
▲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  /진주연극협회
▲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 /진주연극협회

<할아버지와 양말목 친구들>은 양말을 만드는 과정 중 버려지는 양말목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관객과 함께한다.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은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파한 고구려 출신 승려 아도화상의 일대기를 그렸다.

작은극장 초청작은 1인극이다. 공연 소요 시간은 20~40분이다.

10일 오후 7시 30분 공연되는우상임의 <붉은 풍금소리>는 아날로그 감성의 치유음악극으로 제주 4·3을 이야기한다.

12일 공연은 극단 현장 배우가 직접 극을 쓰고 출연까지 한다. 오후 4시 30분 최동석의 <벚꽃엔딩>, 오후 5시 송광일의 <로망>이 그것이다.

▲ <붉은 풍금소리>.  /진주연극협회
▲ <붉은 풍금소리>. /진주연극협회
▲ <벚꽃엔딩>.  /진주연극협회
▲ <벚꽃엔딩>. /진주연극협회

13일 오후 4시 30분 김도영의 <우방타워랜드>는 솜사탕처럼 달콤했던 어린시절의 놀이동산 추억을 관객과 함께 풀어낸다. 같은 날 오후 5시 '놀이하는 이모네'의 황윤희는 손때 발때 묻은 신발 캐릭터들과 함께 추억으로 들어가는 신발오브제극 <순이의 일기>를 선보인다.

공식 초청작은 2만 원으로 10인 이상 단체 및 예술중심 현장 관극회원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작은극장 초청작은 무료다.

공연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 '진주연극페스티벌'(facebook.com/culfun )과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블로그(blog.naver.com/f_town )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55-746-7411, 7413.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