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활용 사업 시작
3개 팀 5개월 동안 활동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충무지구현장지원센터가 진해 충무지구에서 '2021 청년시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년 네트워크 구축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모여 진해 원도심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충무지구현장지원센터(센터장 경남대 박진석 교수)는 지난달 29일 낮 1시 진해구 여좌동에 있는 진해역 폐역에서 사업 시작을 알리는 '2021 청년시점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청년 30여 명과 주민협의체, 창원시청 도시재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산과 전주에서 지역 유휴공간을 발굴·운영하는 청년단체 '27 Club'이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이 유휴공간을 바로 보는 관점과 활용 절차 등을 주제로 강연했고, 이날 모인 청년들은 청년창업팀, 문화예술팀, 미디어콘텐츠팀 소속으로 원도심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 충무지구 청년시점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지난달 29일 창원 여좌동 진해역 폐역 앞에서 저마다 다양한 구상을 공유하고 있다. /충무지구현장지원센터
▲ 충무지구 청년시점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지난달 29일 창원 여좌동 진해역 폐역 앞에서 저마다 다양한 구상을 공유하고 있다. /충무지구현장지원센터

청년시점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앞으로도 3개 팀에 소속돼 관련 방안을 논의한다. 팀별 회의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사업 해단식이 열리는 11월 말 팀별로 사업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엄정필(21·창원시 진해구 석동) 씨는 "진해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청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대단히 만족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활발히 참여하여 더 나은 진해를 만드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진석 충무지구현장지원센터장은 "청년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현상은 지역에서 매력적인 자신의 일을 찾지 못해서 나가는 것"이라면서 "도시재생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다양한 실험에 청년들이 도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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