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책 배달

김해시는 오는 6월 14일부터 지식이 가득한 책을 시민들에게 배달해주는 '지식 배달, 요기요' 서비스를 한다.

'지식 배달, 요기요'는 바쁜 일상에 책을 빌리러 가기도 힘든 성인들을 위해 김해시 올해의 책 대표 도서인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김누리, 2020)를 출장 대출·반납해준다. 또 원할 경우 독서 토론을 위한 장소와 강사까지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지식 배송 서비스다.

신청이 들어온 단체에 원하는 일자에 올해의 책 대표 도서 출장 대출·반납을 하고, 단체 독서가 끝난 후 희망 단체에 관내 시립도서관 강의실과 토론을 이끌어 줄 독서지도사를 파견해 독서토론을 지원한다.

책을 읽고 이어지는 독서 토론을 통해 '책'을 넘어 보다 총체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을 포함함으로써 이전에 제공한 서비스들보다 한층 심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공문·메일로 접수한다. 선착순으로 일정이 확정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과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055-330-6685)로 문의하면 된다. 

배선영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장은 "그동안 김해시 올해의 책 독서릴레이를 운영해 본 결과 어린이와 중고등학생 신청은 많았지만 성인층 신청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는데, 이 서비스가 성인 계층 시민들도 올해의 책 사업에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해시는 지난 2007년 '책 읽는 도시 김해' 선포와 함께 매년 김해시 올해의 책을 선정해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2일 15번째 김해시 올해의 책을 선포한 바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