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 역사 따라 마을 걷기

고성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 온 마을이 학교다'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와 협력의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과제의 일환으로 ‘소가야 마을투어’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가정과 학교에서만 주로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철저한 방역과 소독, 거리두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 고취 및 자긍심을 함양하고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소가야 마을투어 체험학습은 고성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원하는 곳을 선택하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고성읍 일대, 당항포 일대, 거류·동해면 일대, 하일·상리면 일대 중 한 권역을 정해 고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아는 소가야문화보존회 마을선생님들과 탐방을 다니며 소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배운다.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수업을 통해 일회성 체험행사가 아닌 사전, 사후 활동을 통해 앎과 삶이 하나되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서 제작한 소가야 역사·문화공감 & 체험 투어 책자나 다양한 자료를 통해 미리 사전 공부를 하고, 다녀온 후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서 배운 것을 소가야 퀴즈 QR코드를 이용하여 문제도 풀고 신문이나 홍보자료 만들기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더 정리하는 시간도 가진다.

체험활동에 같이 참여하는 소가야문화보존회 마을교사들은 ‘학생들이 나고 자란 고성의 숨은 역사를 알 수 있고, 관심을 가짐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고 무심코 지나쳤던 마을 곳곳의 생생한 역사적 이야기를 듣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