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운영 문제점 감사 결과
'마을 위탁방식 부적절'결론
의견 수렴 후 8월 시행 전망

최근 논란을 빚은 상족암군립공원 주차문제에 대해 고성군이 운영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공룡박물관 주차장을 제외한 상족암군립공원 내 주차장 운영방식을 무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상족암군립공원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제전마을에 위탁 운영했는데 진입로에 설치된 부스에서 모든 차량에 주차요금을 받아 여러 차례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왔다.

이에 군은 운영상 문제점과 위수탁 계약 등에 대한 감사를 최근 벌였다. 감사 결과 △위수탁 계약 법령 해석 미흡 △관리수탁자 자격 부적정 △관리감독 소홀 △민원에 대한 소극적 업무처리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담당자들에게 주의처분을 내리고, 관리감독 부서에는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현재 상족암군립공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주차권을 발행해 시간 내 빠져나가는 차량에 대해 모두 환불 조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드러난 문제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위탁계약이 만료되는 8월 초부터 주차장을 무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수익사업 방안도 모색하는 등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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