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좌우할 경기에서 손흥민(29)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진출 티켓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4위가 가능한 '경우의 수'를 막판에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매우 부진해 중위권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최근 반등하며 6위(승점 56)로 올라왔다.

4위(승점 61) 첼시와의 격차는 5점.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역전하기가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는 격차다.

UCL 진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중위권 팀들을 상대하는 다음 3경기에서 연승을 할 필요가 있다.

사우샘프턴전과 셰필드전에서 연달아 골을 넣어 7개월 만에 리그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리즈전에서 또 한 번 골 맛을 본다면 토트넘의 UCL 진출 가능성은 커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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