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95억원(3.88%)이 늘어난 5207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극복과 피해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 예산'으로 코로나 이후 경제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한편 주민생활 안정 지원에 초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 등 세입 증가분 195억원과  예비비 및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 140억원 등 약 340억원 규모의 예산을 경기 부양사업에 집중 편성했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국도비 보조사업 152억원과 자체사업 188억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척지마을 및 구사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7억원 △경호강 백리길 자전거도로사업 11억원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35억원 등 신규 공모사업 예산을 반영했다.

또 교부세 11억원 및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을 확보해 소둔철~갈전간도로 확포장공사, 남사예담촌 전선지중화사업, 유림회관 건립사업, 동의보감촌 진입도로 선형개선공사 등 지역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안도 편성했다. 

자체사업으로는 지역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25억원을 우선 반영했다.

농업부분에는 농업소득 증대사업등 지방보조금 32억원,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공공근로 등 11억원, 택지개발 등 중장기 지역개발사업에 20억원, 상·하수도 확충 사업에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본예산에 편성된 투자사업 중 보상협의 지연 등으로 집행 부진사업을 과감하게 감액했다"며 "특히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으로 재편성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이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6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리는 산청군의회 제274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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