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판매만 130건…유통가·지자체·농가 협업 모범

함안수박이 롯데백화점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100LIVE 실시간 판매전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지난달 30일 마산점 8층에서 지역특산물인 함안수박을 실시간 온라인 생방송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마산점과 함안군이 '우수농가 살리기 상생협약'의 하나로 진행됐다.

마산점 관계자는 "실시간 접속자 수는 2000명에 육박했고 생방송 중에만 130건이 판매됐는데 3일 최종 실적을 봐야 알겠지만 실시간 방송 실적으로 봤을 때 성공적인 수치"라며 "적극적인 사전홍보 및 함안군과의 원활한 업무 협의가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 마산점 8층에서 조근제 함안군수와 리포터 등이 실시간 방송으로 함안 수박을 판매하고 있다. /안지산 기자
▲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 마산점 8층에서 조근제 함안군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지산 기자

행사 판매가는 함안수박(7㎏·1만 9800원), 함안흑미수박(6㎏·2만 2500원), 백자멜론(4㎏·2만 2500원)의 함안군 가격지원과 마산점의 10% 할인혜택이 적용됐다.

함안수박은 3일까지 10% 할인 판매된다. 경남은 전국 수박 최대 생산지며 그중 함안 비중이 가장 높다. 함안 수박 생산면적은 2018년 기준 도내 수박 생산면적(2460㏊)의 65.2%(1604㏊), 생산량은 도내 7만 9862t 중 6만 838t을 차지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지난 설날에 한우세트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조회수 2000회, 1000만 원 매출을 올리는 등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지역특산물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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