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가 부실 경영과 비리 의혹 제기 등으로 논란을 겪은 토요애유통㈜ 경영안정화에 나섰다.

오 군수는 지난 28일 의령읍 무전리 토요애유통을 방문해 자동화 시설 운영상황과 공동선별조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군수 현장방문은 의령군 농산물 거점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서 역할 강화와 유통회사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군민에게 새로운 비전과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현안업무 파악을 위해 이뤄졌다.

군은 수박, 파프리카, 양상추, 애호박, 양파, 마늘 등의 선별·포장 상품화시설을 갖춘 제1유통센터 연중 가동방안과 IQF(개별급속냉동) 시설을 이용한 부추, 파, 깐 양파, 깐마늘 등 슬라이스 처리 및 말랭이, 아로니아 가공상품화 시설을 갖춘 제2유통센터 정상 가동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토요애유통은 지난해 정관 개정, 농산물유통 상생협력 협약 체결, 판로개척을 위한 네이버 스토어 개설 등 부실 경영 해소 노력을 했다. 올해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른 문제점 개선, 산지 출하조직 육성 및 품목 확대, 양파 매취사업 추진 등 경쟁력 확보로 토요애유통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 군수는 "이런 노력이 유통회사 경영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통해 군민 신뢰 회복은 물론 유통회사 발전방안을 세우고 시설 노후로 말미암아 가동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공동브랜드 농산물 출하처 수수료 지원사업 등 6개 사업 약 10억 원을 토요애유통 경영개선 및 안정을 위해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