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는 없어

29일 오전 창원 성산구 외동초등학교에 멧돼지가 출몰해 사살되는 소동이 있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29일 오전 8시 24분께 외동초 체육관 인근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를 발견하고 권총 2발을 쏘며 1차 조치를 했다. 경찰은 이후 창원소방본부, 호출한 엽사와 함께 공동 대응해 오전 8시 37분께 멧돼지를 최종 사살했다.

멧돼지로 말미암은 인명·재산피해는 없었다.

29일 오전 8시 29분께 창원 외동초등학교에 출몰한 멧돼지. 멧돼지는 출동한 경찰 등에 의해 사살됐다. /창원소방본부
29일 오전 8시 29분께 창원 외동초등학교에 출몰한 멧돼지. 멧돼지는 출동한 경찰 등에 의해 사살됐다. /창원소방본부

외동초 관계자는 "학교 뒤쪽에 작은 숲이 있는데, 멧돼지는 체육관에서 숲 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발견됐다"며 "멧돼지 출몰 소식을 듣고 곧바로 학교 정문을 닫아 학생 출입을 통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안에 비교적 일찍 등교한 학생 몇몇이 있었으나 멧돼지를 직접적으로 본 아이는 많지 않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교육 자료 등을 선생님에게 배포·안내했다. 상담이 필요한 학생이 있으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45분께와 오전 5시 49분께에도 성산구 상남동 일대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외동초에서 사살된 멧돼지와 동일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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