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23)와 맏형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리는 발스파 챔피언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엔 취소돼 2년 만에 개최된다.

임성재는 PGA 투어 신인 시절이던 2019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4위라는 호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우승자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두 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즌 네 번째 톱10에 들며 2018-2019시즌 신인왕에 오르는 발판을 놨다. 이달 출전한 세 개 대회 중 두 차례 컷 탈락한 임성재에겐 상위권 성적으로 반등을 노려볼 법한 기회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탬파베이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02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으로 불린 2006년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30), 강성훈(34), 이경훈(30)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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