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잉글랜드 여자축구의 '전설' 파라 윌리엄스(37·레딩)가 은퇴를 선언했다.

윌리엄스는 27일(한국시각) 영국 BBC 라디오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접는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신장 질환을 겪어온 윌리엄스는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어 지금이 떠날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첼시 유스 출신으로 2000-2001시즌에 성인 무대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주로 미드필더로 찰턴, 에버턴, 리버풀, 아스널 등에서 뛰었다.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우승컵을 두 번 들어 올렸고,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도 에버턴과 아스널 소속으로 한 번씩 경험했다.

잉글랜드가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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