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천(61·사진) 전 한국전력공사 경영지원부사장이 8대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취임했다.

김회천 사장은 26일 취임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 '안전 최우선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의 세 가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기존 화력발전 사업의 효율성 향상,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경영실천, 합리적 인사, 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 구축, 상생의 에너지 생태계 구축, 국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략적 진출 등 여섯 가지 사항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35년간 한전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재무위기 극복 및 흑자전환을 통한 경영 정상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 △국가 위기대응체계 마련, 안전한 일터 조성 등에 이바지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등 국내 전력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김 사장은 서울 대광고,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헬싱키 경제대학원 고위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전에 입사해 비서실장, 남서울지역본부장, 관리본부장, 경영지원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