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백년가게'로 선정된 김해 장어구이 전문점 '향옥정'에서 23일 현판식을 했다.

김해 불암동 강변 장어타운 옆에 자리 잡은 '향옥정'는 1986년부터 2대째 이어온 장어구이 전문점이다. 국산 풍천장어만을 고집하고, 태양초를 사용해 고추장 특제 소스를 만들어왔다.

모친의 장어구이 비법을 그대로 계승한 두 형제가 모든 작업을 전통 수제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손질하며 연탄불에서 10번 이상 뒤집어 가며 구워내는 것이 특징이다.

향옥정은 최근 건물 외벽의 일부를 내부가 보이는 유리창으로 만들어 열린 주방으로 고쳤다. 또 장어가 있는 어항과 연탄구이 과정도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오창식 향옥정 대표는 "경영전략과 마케팅을 개선해 100년을 가는 식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