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기준 199만 2499명
내일 개통 3주년 기념행사 마련
18일까지 경품 이벤트 등 진행

오는 13일 개통 3주년을 맞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누적 탑승객이 2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탑승객 수는 199만 2499명이다.

특히 개통 23일 만에 탑승객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350여 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해 사천시의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이자 마루지로 자리매김했다.

공단은 사천바다케이블카가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케이블카,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케이블카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것이 인기 비결로 보고 있다.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하며 총길이는 2.43㎞다. 10인승의 일반 캐빈과 크리스털(바닥 투명유리) 캐빈을 함께 운행한다.

공단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공단 경영과 케이블카 운영에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향후 케이블카 중심 광역 관광벨트 조성에 나섰다.

▲ 지난 2019년 열린 제1회 사천바다케이블카 관광사진 공모전 일반부문 대상 작품인 '사천바다케이블카의 풍경'. /사천시시설관리공단
▲ 지난 2019년 열린 제1회 사천바다케이블카 관광사진 공모전 일반부문 대상 작품인 '사천바다케이블카의 풍경'.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지난해 9월 야간운행을 시작했으며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운항을 시작했다. 초양정류장의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각산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각각 5월과 7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공단은 케이블카 개통 3주년을 맞아 '해양관광 중심지를 향한 세 걸음,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3일까지 공단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개통 3주년 축하 메시지 또는 케이블카와 관련된 추억·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13일은 송도근 사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 번영과 관광발전을 염원하는 3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주말인 17∼18일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탑승객 200만 번째 해당하는 고객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가 제공된다.

박태정 공단 이사장은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객 증가 등 변화된 관광추세에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관광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곳을 조성하여 케이블카 중심의 관광활성화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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