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기준 199만 2499명
내일 개통 3주년 기념행사 마련
18일까지 경품 이벤트 등 진행
오는 13일 개통 3주년을 맞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누적 탑승객이 2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탑승객 수는 199만 2499명이다.
특히 개통 23일 만에 탑승객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350여 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해 사천시의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이자 마루지로 자리매김했다.
공단은 사천바다케이블카가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케이블카,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케이블카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것이 인기 비결로 보고 있다.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하며 총길이는 2.43㎞다. 10인승의 일반 캐빈과 크리스털(바닥 투명유리) 캐빈을 함께 운행한다.
공단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공단 경영과 케이블카 운영에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향후 케이블카 중심 광역 관광벨트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야간운행을 시작했으며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운항을 시작했다. 초양정류장의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각산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각각 5월과 7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공단은 케이블카 개통 3주년을 맞아 '해양관광 중심지를 향한 세 걸음,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3일까지 공단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개통 3주년 축하 메시지 또는 케이블카와 관련된 추억·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13일은 송도근 사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 번영과 관광발전을 염원하는 3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주말인 17∼18일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탑승객 200만 번째 해당하는 고객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가 제공된다.
박태정 공단 이사장은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객 증가 등 변화된 관광추세에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관광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곳을 조성하여 케이블카 중심의 관광활성화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