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고성군 제1선거구(고성읍·대가면) 재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백수명(54) 후보가 당선됐다.

3명의 후보가 경쟁한 가운데 백수명 후보는 유효투표수 1만 915표 중 6175표를 얻어 56.5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백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저의 승리가 아니라 군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 생각하고, 여러분의 힘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제가 잘해서 된 것이 아니라 군민 여러분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것을 바꾸려는 민심 앞에 더욱 겸손하며 군민 여러분을 주인처럼 섬기는 부지런한 참일꾼이 되겠다"며 "선거가 끝이 아닌 새로운 희망에 대한 시작이라 생각하고, 내년에 있는 대통령선거, 지방선거까지 이번 선거혁명의 바람이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늘 처음처럼 변함없이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 당선인은 경제 활성화 공약으로 신산업과 우수기업 투자유치 지원을 내걸었다. 또한 대평리~덕선리 인도 개설과 도시가스 공급 확대 추진 등 군민 민원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당선인은 현재 고성요양병원 이사와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고성군수 정무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선거인 2만 1932명 중 1만 1006명이 투표에 참여해 50.2%의 투표율(사전투표율 8.7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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