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IT와 차세대 기술 개발
마케팅 활동 공동 추진 약속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스라엘 ELBIT(ELBIT Systems LTD.)와 차세대 무인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ELBIT는 항공, 우주, 무인기 등 첨단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이스라엘 대표 방위산업 기업이다.

두 기업은 협약에 따라 국내외 무인기 시장을 대상으로 차세대 무인 체계 기술개발,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무인 체계 기술은 지상통제센터에서 비행제어와 자동비행을 할 수 있어 군용기뿐만 아니라 미래형 이동체(PAV, UAM) 연구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드론 택시, 플라잉카와 같은 신개념 항공교통수단이 부상함에 따라 대표적인 차세대 혁신기술로 주목받는 분야다.

KAI는 전투기, 헬기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군단급 무인기 송골매를 전력화했고, 차세대 무인기 체계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어 모빌리티와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투자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의 무인 자동비행을 2019년에 성공했고,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2019년부터 PAV 기술개발을 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산업기술혁신사업에 참여해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비행시제기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FA-50 경공격기와 수리온의 무인화 연구에도 착수했다.

KAI 관계자는 "무인 기술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민수와 군수 시장을 동시에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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