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경 신임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가 '하는 야구'에 힘 쏟는다.

박만경(54·사진) 통일감정평가법인 경남지사 전무이사가 제10대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에 당선됐다. 박 신임 협회장은 이달 26일부터 2025년 1월 25일까지 4년간 경남야구 발전에 앞장선다.

야구 명문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 출신인 박 협회장은 학창 시절부터 야구를 즐겨한 가운데 사회에 나와서도 국민생활체육 마산시야구연합회장·경남야구연합회장,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으며 인연을 맺어왔다.

박 협회장은 단체에서 활동하는 동안 생활체육이 소외되고 있음을 느꼈다. 경직된 조직문화도 보다 유연하게 바꾸고 싶었다. 그는 민주적으로 야구인들이 야구를 즐기고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협회장직을 맡았다.

박 협회장은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를 갈망하는 사회인들이 많아졌다며 야구장을 확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내 18개 시군에 야구장이 너무 모자란다. 거주지에서 멀리 나가더라도 야구장만 있으면 야구를 할 수 있다. 공유지 중 유휴지를 찾아 야구장을 짓도록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이 외에도 △공정한 경기 관리 △야구 관계자 애로 청취·해결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초·중학생 야구대회의 내실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신뢰를 바탕으로 엘리트 야구·소프트볼과 생활체육을 육성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며 "장기 계획을 구축해 경남야구소프트볼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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