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경남 어린이 글쓰기 큰잔치 수상작
"음이 자꾸 처지잖아."
음 안 처지는데 자꾸 처진다고 한다.
맞다고 할 때나 틀렸다고 할 때나 같은 데
"웃어라."
안 웃고 싶은데 자꾸 웃으라고 한다.
억지로 시키면 더 안 웃고 싶은데.
"손 움직이지마"
손을 안 움직일 수가 없는데 자꾸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가만히 있으면 더 긁고 싶고 머리카락 넘기고 싶은데.
합창부 선생님한테 다 시켜보고 싶다.
정예원 (창원 상북초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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