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주 한수원과 플레이오프 … 김해시청 5위로 아깝게 탈락

창원시청이 시즌 막판 거칠 것 없는 상승세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3 내셔널리그' 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창원시청은 리그 선두 울산 현대미포조선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0승 8무 9패(38점)로 3위를 차지했다.

창원시청은 이로써 지난 2011년 이후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개근하며 내셔널리그 강자 이미지를 굳혔다.

창원시청은 이날 0-1로 뒤지던 후반 28분 최명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후반 29분 최권수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 머물던 창원시청은 마지막 8경기에서 5승 3무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창원시청 박말봉 감독은 "시즌 초반 성적이 나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뒷심을 발휘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무엇보다 3년 연속 4강 PO에 진출한 만큼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천 코레일이 2위, 창원시청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각각 3, 4위에 오르며 마무리됐다.

김해시청은 마지막 경기에서 용인시청에 2-1 승리를 거뒀지만, 5위로 아쉽게 4강 PO 진출이 좌절됐다.

창원시청과 경주 한수원은 오는 6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이 경기 승자가 13일과 16일 2위 인천코레일과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내셔널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20일과 23일 1위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플레이오프 승리 팀의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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