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경남대 교수 '행복이란' 첫 강의 만원…매달 1회 계속

"현대인들에게는 불치병이 있습니다. 과거병과 미래병이 그것입니다. 현재에 만족 못 하고 과거나 미래에 매달리거나 그것만 바라보는 모습이죠. 하루하루 충실하라는 뜻의 '카르페 디엠(Seize the day)'은 그래서 나온 말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재현 경남대 철학과 교수의 말이다. 경남대학교와 시민이 함께 꾸미는 '행복한 인문학 교실'이 성황리에 닻을 올렸다. 첫 강연 '행복이란 무엇인가?'가 열린 25일 저녁 7~9시 창원시 마산합포도서관 제1문화강좌실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장애인, 주부, 대학생 등 100여 명이 함께했고, 자리가 없어 돌아간 사람도 많았다.

'행복한 인문학 교실'은 지역 대학교수들이 지역민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경남대 대학원 NGO협동과정 출신 독서 모임과 경남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가 주축으로 매달 종교, 역사, 철학, 복지, 정치, 여성, 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한 달에 한 차례씩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최유진 경남대 철학과 교수의 강연으로 주제는 '원효와 자유로운 삶'이다. 6월 29일 오후 7시 마산합포도서관에서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문의는 이옥선 창원시의원 017-265-1495·los7530@hanmail.net, 김남석 경남대 교수 010-3329-2902·nskim@kyungnam.ac.kr, '행복한 인문학 교실' 후원 계좌번호 경남은행 587-22-0104728 인문학강좌 이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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