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콘서트(MBC 밤 12시 20분)=우리 장단 중 흥청대는 멋이 잘 살아 있는 굿거리 장단을 배워보는 코너가 마련된다.

이 시간은 정간보를 읽는 법도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굿거리의 기본 장단과 변형장단을 손장단으로 치며 참여할 수 있다. 또 굿거리 장단에 민요와 신세대 랩을 맞춰 불러보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최수정씨가 출연해 앞서 배운 굿거리 장단으로 되어 있는 2곡의 경기 민요를 장단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닐리리야는 창부타령에서 파생되어 일제 강점기 때 민족의 비애와 분노를 담은 민요이고 뱃노래는 어업에 관련된 노동요로 각 지방별로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SBS 오후 9시 15분)=주현은 새로 부임한 서장이 문책성 인사로 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속긁는 소리를 한다. 종옥은 주현에게 서장의 신상을 얘기한다. 옆에서 듣고 있던 노구는 주현에게 인사고과를 위해 무조건 아부를 하라고 다그친다.

다음날부터 주현의 아부는 주위 동료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 서장이 무슨말을 하던 주현은 옆에서 하하호호 거리며 내시처럼 행동한다. 결국 사무실 벽에 주현은 아첨꾼이라는 대자보가 걸린다. 서장은 인사고과에 아첨을 잘한다고 쓰는데….



◇우리가 남인가요(KBS 1TV 오후 8시 25분)=상호는 재엽이 윤주가 자기 딸이라고 말하자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고 나서고 재엽은 막무가내로 자리를 뜬다. 상호는 재복을 만나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나 재복은 이를 믿지 않고 상호가 분희를 만나려는 것을 말린다.

동욱은 윤주가 갈등하자 자기가 모든 것을 해결하겠노라고 다짐하고 분희와 자경, 재복, 상호, 윤주를 한자리에 불러모으는데….



◇수수께끼 블루(KBS 2TV 오후 4시 10분)=‘와 아저씨’는 친구들과 함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인 멍멍이 블루의 발자국을 찾아 나선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발자국을 모두 찾는다. 첫 번째 발자국은 그릇, 두 번째 발자국은 당근, 세 번째 발자국은 거북이에게 찍혀 있다. 와 아저씨는 이 단서들을 가지고 수수께끼를 푼다.

오늘 해야 할 일은 '거북이에게 먹이 주기' 이다.



◇심슨가족(EBS 오후 7시 35분)=할아버지가 심슨네 텔레비전을 고장내버리자 가족들은 새 텔레비전을 사러 할인점으로 간다. 근처 옷가게에서 중고 샤넬 옷을 발견한 마지는 고민 끝에 그 옷을 사고 가족들은 마지의 모습에 감탄한다.

새 옷을 입고 키키마트에 간 마지는 고등학교 동창이던 애블린을 만나고 애블린은 마지를 컨트리클럽으로 초대한다. 상류층 사람들을 만나게 돼 흥분한 마지, 마지는 그곳에서 만난 여자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정운영의 책으로 읽는 세상-노동의 세기는 끝이 나는가·(EBS 오후 9시 20분)=<노동의 세기>는 <노동운동, 실패한 근대의 프로젝트인가·>라는 주제 아래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국제노동사학회의 20세기 마지막 학술대회의 주요 발표문을 이 대회에 참석했던 한양대 임지현 교수가 엮은 책이다.

노동운동의 시각에서 20세기를 정리한 이 논문집은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아프리카 및 북남미 노동운동의 색다른 현실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