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개 시군이 2016년 9월부터 ‘수도법’에 따른 인증을 받지 않은 부식억제 장비 57개를 상수도관에 설치하는데 16억 8600만 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지방자치단체가 미인증 부식억제 장비를 상수도관에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부패 신고가 지난해 접수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 현황 실태 조사를 요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국 48개 자치단체 상수도관에 설치된 미인증 부식억제 장비는 502개로 총 124억 원에 이른다.경남은 경북(270개), 경기도(112개)에 이어 전국에서
합천영상테마파크 내에는 일본 글씨 간판을 단 식당이 있다. 세트장 일부로 무심히 지나갈 법도 하지만, 실제 가게다.이곳은 합천에 정착한 '일본 부인회'에서 운영하는 '합천 사누키우동'이라는 가게다. 메뉴는 일본식 우동·라면과 김밥이다. 책임을 맡고 있는 이는 후...
"농사지을 땅이 있나, 공단이 들어올 수 있나, 소라도 키워야지."합천 한우 명성 한 면에는 이 같은 자조가 걸쳐 있다. 예부터 합천은 내줄 게 넉넉하지 않은 땅이었다. 여기 사람들이 여기저기 손을 뻗쳐 봤자 나올 것도 없었다. 합천을 둘러싼 청정한 ...
합천은 경남에서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하는 곳이다. 그런데 전체 면적에서 72%가 산이다. 도로 하나 닦더라도 1000m 넘는 산이 여기저기 떡하니 버티고 있어 공사도 더디게 진행된다. 그러니 이 지역 사람들은 "돈 되는 땅은 아니다"라는 푸념을 한다....
정인룡(54·사진) 합천군 관광개발사업단장은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합천에서 제일 잘 살면 초등학교 때부터 유학 가고, 조금 잘 살면 중학교 때, 그 밑이면 고등학교 때 유학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유학이라는 것이 대부분 대구로 빠져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