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작년보다 33% 늘어"…기계·철재 등 중량화물 상승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1분기 마산항 수출 물동량이 개항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25일 '2011년 1분기 마산 수출 물동량'을 발표하고,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고, 수출 물동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마산항 이용 화물은 수출 물동량 146만 8000t, 수입 물동량 47만 7000t, 연안 물동량 179만t 등 총 373만 5000t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수출 물동량 33%, 수입 물동량 1%, 연안 물동량이 5% 증가했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이는 역대 마산항 1분기 수출 물동량 중 가장 많은 수치다. △2007년 130만t △2008년 128만 2000t △2009년 107만 7000t △2010년 110만t 등으로 조사됐다.
이런 데는 중량화물 수송 실적이 한몫했다. 기계류와 철재류 등 중량화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 36%로 많이 증가했다.
마산항 화물별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기계류는 올해 1분기 64만 6000t을 수송했다. 수입 1만 9000t, 수출 62만 7000t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수출 실적이 90%나 상승한 것으로 전체 수송 실적을 부추겼다.
이외에도 철재류, 차량·부품, 고철, 기타광석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수송 실적이 늘어났다.
또한,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6월부터 개장·운영할 제5부두 배후부지(7만 4000㎡)가 공용 야적장으로 정착돼 올해 2분기 마산항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창원지역 중공업체의 기계류, 중장비, 플랜트류 등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인근 대형 조선소 수주량이 늘어나 앞으로 마산항 일반 화물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마산항 수출 주요 지역을 살펴보면 자동차 수출국인 유럽 이외에도 올해 1분기 중국, 중동지역 수출 물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컨테이너 수송 실적은 2931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3019TEU보다 3%가량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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