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합리화'가 든 말이라도 경영합리화에선 능률이나 효율이 떠오르지만, 자과(自過) 합리화에선 혐오감과 함께 메스꺼움 같은 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15일 자 경향신문 사설 <가당찮은 김태호 전 지사의 보선 출마>와 16일 자 한국일보 '메아리' 칼럼 <김태호와 박태환>을 읽은 이라면 '한마디로 낯이 두꺼운 김 전 지사'(경향) 그리고 '허황된 비유'로 '왜 박태환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불쾌하게 여기는지 김씨는 알아야 한다'(한국)는 대표적 두 대목만으로도 어이가 없고도 남았지 싶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15세 수영 선수 박태환 긴장'에다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48세 긴장'을 억지로 접목시키려 한 '견강부회 김태호'의 '4·27 김해 을 과욕'을 김해 시민들이 모를 리 없을 것입니다. "사퇴의 변(辯) 잉크도 안 말랐다"던 민주당의 공격, 그 자숙 경고야말로 만만찮은 부담일 것입니다.
"그 동안 꾸중 많이 듣고
반성 많이 했다" 하지만
의심나는 '반성 없는 반성'
모르는 이 몇이나 될까
'한나라'

그 당 '지붕'에서
어리석은 '비' 새진 않겠지.
/전의홍(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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