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해양신도시 재고해야' 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읽고 정말 마산도시의 미래가 걱정된다.

과거 7대 도시였던 명품도시 마산이 지금은 22대도시로 추락하였다. 이렇게 낙후돼가는 마산을 보면서도, 마산시가 발전을 위해 마산비전 6+6 전략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백번 이해하고 있다. 또한 살기 좋은 마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의 기본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마산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자. 무학산 중턱에서 마산만을 내려다보면 신포매립지에 현대 아이파크의 고층 아파트가 세워져서 도시의 앞을 가로막은 숨찬 형태를 하고 있다. 여기에 또다시 마산만을 매립하여 해양 신도시를 만들어 1만 가구의 고층 아파트를 짓는다고 생각하면 도시의 답답함은 물론 마산의 기존도시는 입과 코가 틀어 막힌 주거 환경으로 바뀔 것이다.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미래도시, 드림베이 마산을 위해서라면 기존의 도시를 어떻게 개발함이 좋을지 마산의 도시 정책을 한 번 더 심사숙고하여 도시계획을 세워주기 바란다. 더불어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 활성화야 말로 현재의 마산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도시정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노우석(마산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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