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도시 지정…각종 정부 지원 받게 돼
12일 창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돼 시가 추진하는 2010년 세계 생물올림피아드 등 각종 국제회의 유치에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국제회의산업 육성위원회를 열어 창원시와 대전시를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했다.
창원시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회의도시 지정 신청서를 냈으며 문화관광부의 현장 실사 등 심의를 거쳐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8 람사르 총회 성공적 개최와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지 선정 등 돋보이는 성과와 국제회의 시설 인프라,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한 컨벤션 활동 등을 높게 평가했다.
창원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에 따라 앞으로 매년 국제회의 관련 예산 수억 원을 지원받고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도 외교적 지원 등을 우선해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2010년 세계 생물올림피아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 2012년 국제환경협의회(ICLEI), 제15차 국제 적조·유해 플랑크톤 회의, 2014년 국제 용접학회 총회 등을 유치했거나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회의도시 지정 기념 동판 제막식과 특별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정부가 창원을 국제회의 개최 여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도시로 공식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대규모 국제회의 등을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부터 지금까지 정부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한 도시는 서울·부산·대구·광주·제주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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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기자
jojy@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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