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이곳 사람들 아닐지라도 한번 찾은 이들에게 그리움을 남긴다.무엇보다 섬진강이 자아내는 은은함 덕일 것이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복잡한 이 마음을 소리 없이 위로하고, 어디까지 펼쳐져 있는지 모를 은빛 모래는 지친 이 몸을 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