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31·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오주한은 20일 경주에서 열린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 8분 42초에 완주했다.이 대회 우승은 2시간 8분 21초에 레이스를 마친 케네디 키프로프 체보로르(29·케냐)가 차지했다. 체보로르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오주한은 체보로르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오주한이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세운 첫 공식 기록이다. 오주한은 지난해 7월 법무부 특별귀화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
지난 100회 전국체전에서 경남은 '3관왕' 배출에는 실패했다.단, 경남은 2관왕에만 10명이 오르며 3관왕 아쉬움을 일부 씻었다. 2관왕 영광에는 역도 박형오(경남체고)를 비롯해 사격 이영식(창원시청), 카누 김국주(경남체육회), 철인3종 박예진(경남체육회)·김지환(통영시청), 근대5종 한송이·최주혜·김선진(이상 경남체육회), 탁구 정은순(창원대) 등이 올랐다.여자육상 단거리 김민지(24·엘에스지)도 그중 하나다. 올해 대회에서 김민지는 육상 여자일반부 20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지는 지난 6일 여자일반부
제100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복싱. 스포트라이트는 플라이급에서 2연패를 달성한 마산대 복싱부 이희섭(레저과 2)에게 집중됐으나 이희섭 못지않게 매서운 주먹을 선보이며 미래를 밝힌 선수가 있다.마산대 복싱부 이삭(레저과 1)이다. 이삭은 이번 체전 라이트헤비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경기를 치르면서 생긴 손 부상과 목 담 증세로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으나, 대학에 올라와 처음으로 맛본 전국체전 메달은 색깔에 관계없이 빛났다.이삭은 라이트헤비급 선수치곤 키가 작은 편이다. 180㎝의 대다수 선수와 달리 이삭 키는 173㎝이다. 자연히
30년 전 '지역 단일 등반대'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창원 마산의 산악인들이 다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대한산악연맹 경남창원시연맹 마산산악동지회(회장 구자억)는 27일 '악동 에베레스트 등정 30주년 기념 2019 아마다블람 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지난 1989년 10월 13일, 당시 28세이던 조광제 아마다블람 원정대 원정대장은 에베레스트 남동릉을 우회해 정상에 섰다. 이 등정 성공으로 조 대장은 우리나라 9번째 에베레스트 등정자로 기록됐다.그 시기 한국은 정권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에베레스트 등정을 이루는 등 '관급등
창원시는 다음달 19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초등학생 자녀동반 가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격의 신 진종오 놀라운 집중력의 비결 가족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창원시는 사격을 레저와 체험 활동에 접목해 가족 간의 소통을 돕고 창원국제사격장을 명소화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전체 행사는 크게 3부로 나뉘며, 서바이벌 전투사격 및 레이저 공기총 사격 체험, 창원사격역사관 스탬프투어 등으로 제1부를 시작한다. 특히, 서바이벌 전투사격은 센서가 달린 장비를 착용하고 레이저 총으로 모의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인기 PC 게임인 배틀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을 이룬 산악인 엄홍길, '동계올림픽 최초 2연속 2관왕'에 빛나는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이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대한체육회는 23일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하고,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국민 지지도 조사를 한다.체육회는 지난달 추천위원,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의 추천을 받은 후보 중 체육인단과 추천기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추렸다.최종 후보 중 선정위원회 및 평가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 지지도 조사(30%)로
핸드볼 경남개발공사 골키퍼 박새영(사진)이 국가대표팀의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힘을 보탠다.박새영을 포함한 한국 여자대표팀은 23~29일 중국 추저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고자 21일 출국한다.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아시아 예선은 총 6개국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종 1위 팀은 올림픽 본선행 티켓 1장을 거머쥔다.우리나라는 이번 예선에서 북한과 23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카자흐스탄(24일), 태국(26일), 홍콩(27일), 중국(29일)과 맞붙는다.2018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경남FC 수비수 박태홍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홍은 지난 10일 오전 부산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주유 후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와 접촉사고를 일으키면서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경남은 9일까지 훈련을 마친 후 10일 하루 선수단에 휴가를 줬다. 박태홍은 9일 밤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4시간 쯤 자고 오전 9시께 주유소에 갔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음주측정기로 본 혈중 알콜 농도는 0.13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정도 수치면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만 초범이라는 점이 고려돼 구속되지는 않은 것
김온아(31·SK)와 류은희(29·파리92) 등이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에 나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대한핸드볼협회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 출전할 여자 국가대표 16명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김온아와 류은희가 센터백과 라이트백에 각각 포진했고 심해인(32)과 권한나(30·이상 부산시설공단)가 레프트백을 맡았다.이번 최종 예선에는 한국과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북한, 홍콩, 카자흐스탄, 태국의 6개 나라가 출전한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전력 보강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한국인 코치를 스카우트했다.강경진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은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3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공식 외국인 코치를 들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중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녀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배드민턴 최강국으로 우뚝 섰다.그러나 이후 패권이 흔들렸다. 지난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은 혼합복식(정쓰웨이-
경상남도체육회장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도지사실에서 구오진(54) 신임 사무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신임 구오진 사무처장은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대한레슬링협회 기획이사, 전무이사, 시설이사를 거쳐 경남레슬링협회 전무이사와 실무부회장 등을 역임했다.특히 198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선수로 참가해 5위 달성,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과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감독관,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단장 등을 맡아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전문체육 현장에서 실무경력을 인정받아 경상남도체육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패, 경
경남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으로 구오진(사진) 경남레슬링협회 실무부회장이 온다.최근 김경수 경남지사는 구 부회장을 신임 사무처장으로 내정했으며, 정관에 따라 이사회 동의절차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16일 구 부회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지현철 현 사무처장과 마찬가지로 지난 3월 임기가 만료된 후 연장된 임기를 채우고 있는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경남FC 대표이사를 선임하려면 기존 이사 중에서 선임하거나 임시주총을 개최해 이사를 선임한 다음 이사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뽑는 절차가
한문연(58)은 1983년 프로 입단 후 1992년 은퇴 때까지 10년간 '롯데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롯데가 지금까지 한국시리즈 우승을 딱 2번(1984·1992년) 차지했는데, 한문연은 그 영광을 모두 경험했다.그는 마산에서 태어나 성호초등학교 때 친구 추천으로 야구부에 들어갔다. 포수도 초등학교 때부터 맡았다. 그는 마산동중을 거쳐 마산상고(현 용마고)에 진학했다. 박용성·임정면·박영태·박동수·엄태섭이 같이 뛰던 시절이다.그는 1983년 계약금·연봉 각각 1500만 원을 받고 롯데에 입단했다. 당시 대기업 월급이 20만 원가
한국 선수로 8년 만에 유럽 리그에 진출하는 여자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29)가 15일 프랑스로 출국했다.4월 끝난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소속팀 부산시설공단을 우승으로 이끈 류은희는 프랑스리그 명문 파리92 팀과 2년 계약을 맺고 이날 팀에 합류했다.키 180㎝의 라이트백 요원인 류은희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인천과 자카르타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올림픽에도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태극 마크를 달고 뛴 국가대표 핵심 전력이다.
13일 오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경남도민일보배 경남오픈탁구대회' 개회식.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한데 낯설었다. 단상에 올라 앉아 내빈 소개를 받는데 복장은 헐렁한 반바지에 라운드T셔츠 차림. 누가 봐도 격식 차리는 개회식 내빈으로 초청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김태웅(58) 창원시의원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진해구 이동·자은·덕산·풍호 지역구에서 3선째를 기록 중이다.개회식을 마치고 그를 만나 사연을 들어봤더니, 세상에 탁구 인생 30년이 넘었단다. 이번 대회에도 선수로 참여했다고."1984년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인 선동열(왼쪽)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뉴욕 양키스 스티브 윌슨 스카우트총괄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선두 광주FC가 개막 이후 18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전반기를 마쳤다.질 때까지 같은 옷을 입겠다고 공언한 박진섭(42) 감독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도 겨울 양복을 벗지 못하고 있다.박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6일 전반을 돈 K리그2 18라운드(총 36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광주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행진(12승 6무·승점 42)을 이어 가며 선두를 질주했다.경남FC가 2017년 작성한 K리그2 최다 연속경기 무패 기록에도 타이를 이뤘다.
1980년대 모래판을 호령했던 '털보 장사' 이승삼(59) 전 대한씨름협회 심판위원장이 '제2의 씨름 인생'을 시작한다.1일 대한씨름협회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것. 이 사무처장은 2021년 6월 말까지 사무처 일을 도맡는다.이 사무처장은 현역 시절 17·21·36대 등 세 차례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명성을 날렸다.1991년 선수 생활을 접고 경남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이후 마산시청, 창원시청 씨름 감독을 역임하며 후진 양성에 매진했다.2015년 모래판을 떠난 후 이 사무처장은 씨름 행정가이자 문화체육인 후원
"이번 체전에 오면서 중점을 둔 것은 학생들이 즐기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는 것이었다.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기량을 발휘하면서 목표도 달성하고 잘 마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소년체전 경남대표
지난 26일 오후. 소년체전 경남 첫 2관왕이 나올까 선수단 본부 상황실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다.거제중앙중(교장 손정충) 이하얀이 전날 기대하지 않았던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3단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