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통합 시험대 될 듯…'거가대교 광역버스' 문제 1차 과제로
경남·부산·울산 통합의 시험대가 될 '동남권 광역교통본부'(이하 동남권 교통본부)가 오늘(29일) 출범한다.
양산 동면에 사무실을 두는 동남권 교통본부는 경남·부산·울산 등 2개 혹은 3개 시·도에 걸친 교통문제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광역교통서비스 체계를 연구하고 계획하게 된다.
조직은 1본부장, 2팀 체계로 본부장은 4급 일반직 공무원 또는 개방형 교통전문가로 두고, 본부장 아래 광역교통정책팀과 광역교통개선팀을 둔다. 모두 13명 정원으로 부산시 3명(4급 1명, 6급 2명), 경남도 3명(5급 1명, 6급 2명), 울산시 1명(5급) 등 7명과 교통전문가(연구원) 6명으로 구성된다.
본부장은 임기 2년으로, 부산시에서 먼저 맡고 경남·울산 순으로 맡기로 했다. 운영비는 파견한 인원수 비율로, 사업비는 각 사업 대상별로 나눠 낸다.
동남권 교통본부의 최우선 과제는 거가대교를 오가는 시외·시내버스 문제다. 거가대교 개통(2010년 12월) 후 부산과 거제를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부산∼거제 간 광역버스 운행을 원하지만 양 지자체와 버스조합 간 의견 차이로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창원~부산 간 시내버스 연장 운행, 녹산공단 시내버스 정차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한다. 올 12월께 결과물이 나올 동남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경전철망, 광역순환도로망 등에 관한 용역을 토대로 경부울 광역교통 '큰 그림'을 그리는 작업도 교통본부 몫이다.
관련기사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