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시장-하성식 군수 활성화 행정의향서 교환

창원시와 함안군이 39사단 이전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박완수 창원시장과 하성식 함안군수는 지난 3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39사단 이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행정의향서를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권경석 국회의원, 김이수 창원시의회의장, 김용식 함안군의원이 참석했다.

행정의향서 주요 내용은 창원시가 부대 이전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에 필요한 사항을 함안군과 협의하고 함안군은 행정적 지원과 사업 시행에 협조하는 것이다. 특히 창원시는 부대 이전사업에 따른 이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함안군이 요청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또 창원시는 손실 보상, 이주 대책 시행에서 함안군과 협의해 이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창원시장(오른쪽 두번째)과 하성식 함안군수(왼쪽 세번째)는 지난 3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39사단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의향서를 교환했다. /표세호 기자

박완수 시장은 "창원시와 함안군이 행정적 협조로 원활하게 추진하는 게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하성식 군수는 "이전사업을 원활하게 하고 군북 면민과 이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경석 의원은 "창원시와 함안군이 행정의향서를 교환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전사업은 서로 상생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39사단 이전사업은 현재 창원시 중동에 있는 사단사령부(96만 3263㎡), 북면 감계리 사격장(31만 2946㎡) 등 부대(129만 9990㎡)를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동촌리 일원(514만 2823㎡)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8월 창원시와 함안군이 39사단 이전과 유치 건의를 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함안 이전지 보상을 위한 물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시는 39사단 이전과 터 개발을 맡을 민간사업자로 태영건설이 주관사인 ㈜유니시티를 결정했으며, 이전할 부대 공사를 201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부대가 함안으로 이전하면 39사단 사령부 터 개발에 들어가 2018년까지 지구조성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권경석 의원은 39사단 이전사업과 관련해 지난 4일 오후 창원전문대 문성체육관에서 <권경석의 열정과 집념, 대장정 1583일> 출판기념회를 했다. 이 책은 지난 2004년 7월 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39사단 이전을 거론한 지 4년 4개월 뒤인 2008년 11월 6일 39사단과 창원시가 합의각서를 체결하기까지 기록을 담은 것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이상득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 20여 명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에서 안상수 대표와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권 의원을 '행정안전부 장관 1순위', '국무총리감'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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