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7월 15일 창립 이래 지역 상공계 든든한 후원자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조직된 지역적인 종합 경제단체로서 구역 내 상공업의 종합적인 개선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상공업에 대한 조사 통계, 정보·자료수집·간행, 지도, 중개알선, 상공업에 관한 증명, 검사, 감정 등 상공업의 각종 진흥사업을 담당한다."

백과사전에 나와있는 상공회의소에 관한 정의다.

이렇듯 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업계를 떠받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원상공회의소 역시 태동부터 30년이 흐른 지금까지 창원지역 상공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

   
 
-1979년 설립 추진·80년 창립

1979년 지역 상공인이 지역경제 육성, 발전을 위해 상공회의소 설립을 추진했다. 발기인 대회, 창립총회, 설립 신청을 거쳐 1980년 7월 15일 상공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마침내 창원상공회의소가 창립됐다.

창원상의는 1985년 회관 신축에 착수해 이듬해 12월 8일 창원시 신월동 97-6번지에 현 회관을 준공,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상의는 창립 후 30년 동안 초대 김태수 회장을 비롯해 고 이정석 회장, 박창식 회장을 거쳐 11대 최충경 회장까지 4명의 수장이 각 의원부에 선출된 상공의원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과 회원기업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헌신해왔다.

-위기 극복 지원

창원상의는 창립 이후 최우선 과제를 기업의 어려움 해결에 두고 회원사의 어려움 해결사로 발벗고 나섰다.

1994년 정부가 시행한 중소기업육성시책 지방설명회 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 환경 개선을 건의하는 등 회원사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또한, IMF구제금융 체제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경제살리기 10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지역 위기기업의 지원을 위해 대우협력업체-지역상공인 간담회 개최, 경남지역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생존비상대책 회의 개최 등 지역기업 살리기에 많은 힘을 쏟았다.

대동주택계열과 경남은행의 독자생존을 위해서도 많은 힘을 보탰다.

-현장 목소리 반영

최근에는 규제개혁을 바라는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수렴하여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2004년에는 감사원 관계자를 초청, 경남지역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국회 기업포럼을 초청해 경남기업인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대한상의 회장 초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공인 간담회도 열었다.

-네트워크 구축

국제화 시대를 맞아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해외시장 개척,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이뤘다.

경남도 한일친선협회를 창립해 주기적으로 상호 우호방문을 하며 한일 간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영국 울버햄턴 상의와 업무 제휴, 중화민국 고웅시공업회와 자매결연 등 창원지역 경제를 세계무대에 알리는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CEO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경영활동 정보교류·상호 친목과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해 최신 경제·경영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

특히 경남경제포럼은 1997년 창립이래 매월 개최해 올해 7월로 135회차를 맞는다.

창원상의는 작년에 경남 IP(지식재산) 경영인포럼과 차세대 CEO 모임, 창원지역 상장사협의회를 창립한 데 이어 2010년에는 경남 미래경영 콘서트를 창립해 시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고, 기업 CEO가 분야별로 특성화된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직무별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해당직무 담당자의 교류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가장 오래된 창무회는 창원지역 총무, 관리, 인사, 노무 실무책임자들의 모임이다. 1989년 구성되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보·홍보담당자 모임, 전산·정보협의회, 창원지역 노사협력협의회, 경남지역 지식재산센터 서포터스도 구성됐다.

-공단문화 육성

창원상의가 1989년 첫 개최한 창원공단문화축제 개막식 한 장면. 창원지역 한 여고 고적대가 푯말을 들고 창원대로를 걷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 제공

1990년 창립 10주년부터 창원상공대상을 제정, 해마다 경영 기술 근로부문에서 지역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 인사를 발굴, 표창함으로써 업적을 널리 선양했다. 1994년 공단문화상을 제정해 문예 레저 체육 지역개발 부문에서 성과를 이룬 근로자·단체를 발굴해 공단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에 앞서 1989년에는 제1회 창원공단 문화축제를 개최해 노사상호 간 이해하고 협력하는 풍토를 조성했다. 근로문학작품 공모전, 레크리에이션 교실 개최 등 노동자 기 살리기에도 노력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아 주산·타자검정을 비롯해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검정시험을 시행해 노동자와 지역주민들의 사무능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창원공단 공업진흥을 위해 기능경기대회를 주관하고 국제기능올림픽 입상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기능인 우대 분위기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 및 설명회를 개최하여 기능인력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생산관리, 세법, 싱글 ppm 품질혁신, 세무회계, 기술자 글쓰기, 여사원교양강좌, 회원업체 순회교육 등 각종 교육·훈련을 통해 회원사 종사자들의 직무능력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1981년 창원지방 특허열람소 개소를 시작으로 2004년 경남지식재산센터로 지정되어 그에 맞는 역할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지역 내 지식재산 보호의 첨병 노릇을 하고 있다.

특허 등 산업재산권과 관련해 컨설팅 제공, 심포지엄 개최, 특허기술검색 경진대회, 교육 등을 시행하고 지식재산권 서포터스를 구성해 전방위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시작품에서 상업화 단계까지 집중적으로 지원해 주는 스타기업 인증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해 자금, 장비, 기술을 지원하는 등 회원사 기술력 증대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창원대와 1대 1 맞춤형 기술지도 ·연구장비 공동활용 협약을 체결해 고가의 연구·실험 장비를 지원해 줌으로써 회원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했다.

-지역사회 공헌

경남지역 경제종합정보센터, 정보문화교육센터, 전자상거래지원센터, 경남 창원특허정보 지원센터, EAN코드 등록대행기관, 경남 e-컨설팅 정보화 혁신 컨소시엄, 국가기술자격 상설검정시험장, 경남특허정보종합컨설팅 지원기관, 창원기업사랑협의회, 창원능력개발센터 등을 개소해 분야별 정보교류 활성화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대학의 종합대 승격 활동, 국책공대 지정 건의, 장학금 지원 등 지역인재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농기계 보내기 운동, 경남 쌀 애용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상의 1층 로비를 챔버 갤러리로 꾸며 지역출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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