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민관산학협 전홍표 사무국장 "오염 부하량 늘어 마산만 악영향" 주장

마산·창원지역 생태하천에 고도 처리된 하수처리수를 사용하면 오염 부하량이 더 늘어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오후 마산시 환경시설사업소에서 열린 '하천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하수 재이용 타당성 검토 워크숍'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워크숍은 마산시, 하천살리기 마산연대, 마산만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마산만민관산학협 전홍표 사무국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삼호천·산호천·양덕천을 통해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 부하량(각종 오·폐수)은 하루 2707㎏(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이며, 마산·창원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의 오염 부하량은 하루 4321㎏이다"고 전제했다. 전 사무국장은 이에 "삼호천·산호천·양덕천에다 덕동 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합하면 그 부하량은 7028㎏으로 늘어난다"며 "이러한 부하량이 폐쇄성 해역의 마산만으로 흘러들어가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산만은 허용 부하량 이내로 관리되는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받는 만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완벽한 고도처리, 연안습지 조성 등을 통해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마산만 연안오염총량관리제에 따른 통합적 수자원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경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양운진 교수의 진행으로 민관산학 전문가들이 관련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했다.

한편, 마산시는 지난 8일 마창지역 7개 생태하천에 마산·창원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이용하는 타당성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어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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