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채(56·사진) 사진작가는 10년 넘게 우포늪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이 자연을 카메라에 담으며 본인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서다. 사진 한 장으로 다른 이들 마음도 물들이고 싶은 것 또한 당연하다. 우포늪을 찾은 몇 년간 수생식물만 찍었다. 그러다 때 묻지 않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