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건의안 채택 “AI 3대 강국 도약 성패는 인재 양성”

최선호 양산시의원이 25일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에 대한 국가적 동남권 AI 거점 육성 지원 건의안’을 보고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최선호 양산시의원이 25일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에 대한 국가적 동남권 AI 거점 육성 지원 건의안’을 보고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양산시의회가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를 정부 차원에서 국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건의했다. 시의회는 최선호(더불어민주당, 동면·양주)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에 대한 국가적 동남권 AI 거점 육성 지원 건의안’을 25일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올해 3월 개교한 양산인공지능고는 양산지역 첫 특성화고등학교이자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미래 핵심 산업인 AI에 특화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서는 △AI융합팩토리과 △AI자동제어시스템과 △AI콘텐츠과 △바이오식품과 등 4개 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시의회는 “오늘날 세계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간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이미 ‘AI 인재 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인재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기술 패권 향방은 곧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AI 시대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려면 양산인공지능고를 단순한 지역 특성화고가 아닌 국가 차원의 전략적 AI 인재 양성 거점으로 격상·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시의회는 “국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도약’ 비전 성패는 고교 단계부터 최고 수준 AI 인재를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양성하느냐에 달렸다”며 “양산인공지능고는 설립 초기부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AI 전문 인재 조기 발굴·육성이 가능한 선도적 교육기관임을 이미 입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교육에 필요한 자원과 국가가 요구하는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려면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의 집중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는 단순히 지역 학교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본질적인 국가 전략 투자”라고 강조했다.

채택한 건의문은 교육부, 국회 교육위원회, 경남도, 경남교육청, 양산시, 양산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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