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21가지 약속

01 어떠한 외압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수많은 도민들이 신문사의 주주로 참여하므로 돈과 권력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따라서 우리사회의 진정한 민주주의와 사회개혁을 바라는 건강한 시민의 입장에서 가진자의 횡포와 부조리를 파헤치겠습니다.

02 힘센 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겐 따뜻한 언론이 되겠습니다.

투명한 자본과 민주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권력자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성역없는 취재보도로 권력의 남용을 감시하고, 노동자와 농민, 실직자와 장애인, 노인과 여성등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겠습니다.

03 철저한 지역소식과 생활뉴스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겠습니다.

서울에서 제공하는 연합뉴스 기사를 그대로 전재하거나 중앙일간지를 어설프게 모방하는 관행을 철저히 극복하겠습니다. 대신 철저한 지역밀착보도로 지역민의 생생한 삶을 담아내겠습니다.

04 촌지를 절대 받지 않으며 예의바른 기자가 되겠습니다.

언론계의 고질적인 관행인 촌지수수행위를 근절하겠습니다. 기자가 촌지를 받았을 경우 회사의 사규와 윤리강령에 따라 중징계 조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언론비리의 근원이었던 잘못된 주재기자제도를 개혁하겠습니다.

05 광고와 구독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구독과 광고는 독자와 광고주의 당연한 자유입니다. 주주와 독자가 부여해준 언론의 힘을 이용해 광고주를 협박하고 기업체에 민폐를 끼치는 행위를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독자가 구독을 원하지 않을 경우 당장 배달을 중단하겠습니다.

06 직접 발로 뛰는 현장취재를 생명처럼 여기겠습니다.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관청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쓰는 취재관행을 타파하고, 현장확인취재를 통해 정확하고 생동감 있는 기사를 제공하겠습니다.

07 여러분의 제보와 고발을 소중히 다루겠습니다.

모든 민원과 제보를 성심성의껏 취재하여 제보자에게 그 결과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08 대안까지 제시하는 책임있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문제만 제기하고 결과에는 책임지지 않는 보도태도를 버리겠습니다. 현상의 껍질안에 숨겨진 본질을 파헤친다는 자세로 원인과 해결방안을 함께 제시하겠습니다.

09 지역 시민·사회운동과 언론개혁운동의 센터가 되겠습니다.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단순한 보도에 그치지 않고, 이의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사회운동으로 이어갑니다. 그리고 진보적인 지역주간신문과 연대망을 구축, 언론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10 동종 언론사도 과감히 비판의 도마에 올리겠습니다.

같은 업종이라고하여 서로의 약점을 묵인하고 은폐하는 언론계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겠습니다.

11 지역이기주의나 지역감정을 조장하지 않겠습니다.

지역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지역이기주의나 지역감정을 조장하지 않겠습니다. 폭넓은 시각으로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12 양비론에서 벗어나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겠습니다.

애매한 양시양비론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논점을 흐리는 기회주의적 보도태도를 거부합니다. 사설과 칼럼은 물론 기사에서도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겠습니다.

13 교육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피상적인 학교소개나 구태의연한 정책홍보에 지면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교육의 문제점을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대안마련에 고심하겠습니다.

14 고용안정과 실업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경제난을 빙자한 부당해고와 감원을 막아내겠습니다. 실직자 생계대책 마련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또 지역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15 지역문화를 살려내겠습니다.

각종 문화행사 개최와 지역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서울의 문화집중을 극복하겠습니다. 외래문화의 홍수속에서 민족문화·지역문화를 지켜내고 이를 대중화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16 정정과 반론을 확대해 1면에 싣겠습니다.

잘못된 보도는 다음날 1면에 정정과 사과보도를 하며, 반론권을 최대한 보장해 취재원의 명예와 자유를 존중합니다.

17 지면평가위원회를 통해 주주와 독자의 참여를 보장하겠습니다.

주주와 독자, 언론학자가 참여하여 매주 신문 지면을 평가하고 개선을 권고하는 지면평가위원회 운영을 정관에 규정하였습니다. 이는 도민주신문의 개혁성을 영구히 지켜낼 기구입니다.

18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경영진을 선출하겠습니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가 경영진을 추천하고 주주총회에서 선출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보장합니다. 또 사외이사제도와 사원주주제도를 통해 민주적 경영의 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19 다양한 부설기관을 운영하겠습니다.

노인과 주부, 직장인을 위한 사회교육센터와 도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상담센터가 상설화 됩니다. 고통과 고충이 닥쳤을땐 맨 제일 먼저 도민주주신문을 찾으십시오.

20 지역정보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겠습니다.

모든 지역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며 생활정보는 책자와 CD로 제작해 독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합니다.

21 쉽고 예쁜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최신 컴퓨터 편집기(CTS)를 통해 편집하므로 신문을 스크랩하다보면 잘 정돈된 한권의 책이 됩니다. 미래의 신문은 시와 그림이 가득한 신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