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극단 노닐다 협업 인형극
6월 1, 2일 밀양 소극장 '공간 사랑'에서

밀양 극단 메들리가 서울 극단 노닐다와 함께 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허은미 원작, 도희경 각색·연출)을 내달 1,2일 밀양 소극장 '공간 사랑'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허은미 동화 작가의 동화책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각색했다.

밀양 극단 메들리와 서울 극단 노닐다가 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연습하고 있다. /극단 메들리
밀양 극단 메들리와 서울 극단 노닐다가 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연습하고 있다. /극단 메들리

주인공 동구는 아빠,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가족들이 자신의 생일을 잊은 듯해 우울해한다. 하필이면 생일날 악몽까지 꾼다. 생일에 동구는 털레털레 돌봄 센터로 향하고, 동구 아빠는 뒤늦게 오늘이 동구 생일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센터에 몰래 전화한다. 동구는 이후 집으로 가는 길 내내 가족들이 꾸민 생일 이벤트로 어리둥절하다 집으로 들어서게 된다.

김은민 극단 메들리 대표는 "우리는 사소한 것을 쉽게 지나친다.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잘 꺼내지 못하는 것도 그 예"라며 "작품을 통해서 가까이 있는 누군가에게 듣고 싶은 그런 말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1, 2일 이틀간 오후 3시 30분, 5시 30분 두 번씩 한다. 관람은 모두 무료. 문의 010-6298-1228.

/백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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