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금 3·은 3·동 2개 수확
용마초교 탁소민 도마 '금'
개인·단체 메달 5개 획득

경남 체조가 소년체전에서 30여 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올렸다. 경남은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모두 8개 메달을 수확하며 이번 대회 목표인 금 1·은 2·동 4개를 초과 달성했다. 창원 용마초 탁소민은 금 1·은 3·동 1개를 거머쥐며 맹활약했다.

창원 용마초 탁소민이 전국소년체전에서 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남체조협회
창원 용마초 탁소민이 전국소년체전에서 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남체조협회

경남은 28~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경기에서 금 3·은 3·동 2개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용마초 탁소민은 메달 5개를 획득하며 경남의 선전을 이끌었다.

탁소민은 29일 도마 경기에서 12.184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마루운동에서는 11.9점, 평균대에서는 10.967점으로 각각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앞서 28일에는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초등부 단체종합에서는 서울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남은 마루운동과 평균대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마루운동에서는 정수은(창원 북면초)이 12.06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평균대에서는 유영현(진영대흥초)이 11.06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4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에서는 김해 삼계초교 백하민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백하민은 후프 2위, 리본·볼 4위, 곤봉 5위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민호대 경남체조협회 전무는 “이번 대회에서 3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며 “여자초등부 선수들이 선수층이 두꺼워졌는데, 용마초교·북면초교·진영대흥초교 3개 학교가 경남 대표에 선발되고자 경쟁을 펼치면서 기량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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