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3일차 금 39개 등 125개 메달 획득
배구 경해여중 등 결승 올라 유종의 미 노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도 경남 체육 꿈나무들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경남 선수단이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4시 현재 경남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45개 등 총 12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경남은 소년체전에서 금 52, 은 35, 동 53개 등 총 140개의 메달을 따낸 바 있다.

대회 유일의 6관왕(서준용·창원 경화초교 6년)을 배출한 양궁에서 9개의 금메달이 쏟아졌고, 이다연(마산삼진중 2년), 배현석(고성중 3년), 구광모(진주중 3년) 등 3명의 3관왕이 나온 역도에서도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기초 종목인 체조도 이번 대회에서 금 3, 은, 3, 동 2개를 획득하며 애초 목표(금 1, 은 2, 동 4)를 훌쩍 뛰어넘는 호성적을 냈다.

투기 종목인 씨름 남중부 역사급의 서금광(마산중 2년)과 레슬링 자유형 71㎏급 서지민(창원 명서중 3년)도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 신어중 조선호가 29일 울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중등부 장사급  결승에서 백암중 정선우를 안다리로 쓰러뜨리고 있다. /주찬우 기자
김해 신어중 조선호가 29일 울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중등부 장사급 결승에서 백암중 정선우를 안다리로 쓰러뜨리고 있다. /주찬우 기자

사격 남자중등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강호재, 김민수, 남상원, 이성민이 출전한 경남선발이 1676점을 합작하며 은메달을 쐈다.

단체 종목도 대거 결승에 올라 대회 마지막 날 유종의 미를 약속했다.

축구 여자중등부 진주여중은 충북 예성여중을 준결승에서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전남 광영중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여자초등부 배구 준결승에서 통영 유영초가 충남 충무초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남체육회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여자초등부 배구 준결승에서 통영 유영초가 충남 충무초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남체육회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린 배구에서는 3개 팀이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통영초교 남자초등부 배구가 결승에 올라 서울 면목초와 맞붙고, 통영 유영초 여자부도 동반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후보 진주 경해여중은 강릉 해람중과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배드민턴 여자중등부 경남선발도 경기선발을 3-1로 누르고 결승행을 신고했고, 소프트테니스 경남선발도 전북 순창여중을 2-0으로 완파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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