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충부청주FC에 2-0
글레이손, 모재현 연속 골
승점 24점 리그 4위 도약

프로축구 경남FC가 5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고 리그 4위에 올랐다.

27일 오후 4시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에서 경남은 충북청주FC에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5월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었던 경남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경남은 시즌 전적 6승 6무 2패(승점 24점)로 FC안양(8승 3무 2패·승점 27점), 부산아이파크(7승 5무 2패·승점 26점), 김포FC(7승 5무·승점 26점)에 이어 리그 4위에 랭크됐다.

26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경남FC와 충북청주FC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경남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26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경남FC와 충북청주FC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경남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준재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찔러준 공을 글레이손이 정확하게 차 넣으며 시즌 5호포를 가동, 1-0으로 달아났다.

첫 골 이후 경남은 볼 점유율에서 75 대 25로 앞서며 완벽히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경남은 후반 들어 충북청주의 거센 추격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이후 후반 23분 박민서의 패스를 받은 모재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모재현은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양 팀의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2-0 경남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남 설기현 감독도 이날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설 감독은 "충북청주와 경기가 굉장히 중요했다. 최근 주춤하는 상황이어서 이날 경기로 나빠지거나 좋아질 수 있었다. 선수들은 멋진 경기를 펼쳤고 골이 쉽게 들어가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오늘 승리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려면 이기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 때 계속해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리그 특성상 그 흐름이 끊길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이기지 못하면서 중위권까지 떨어졌는데 선두권으로 나아가서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분위기를 잘 살려서 다음 경기까지 승리로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은 오는 6월 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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