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함안 낙화놀이 행사와 관련해 조근제 군수가 사과문을 내고 방문객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함안군은 28일 낮 12시 긴급회의를 열고 28일 오후 무진정에서 진행된 함안 낙화놀이 공개행사에 도로 등이 막히면서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은 데 대해 군수 이름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군수는 "제30회 함안 낙화놀이 행사에 방문하신 여러분께 여러 가지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군은 전년까지 낙화놀이 행사를 1만 명 이내로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고 이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전년 대비 배 이상인 2만여 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군수는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인파로 인근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군은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고속도로 진입로 통제와 행사장 입장 제한 문자 발송 등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 말미암아 낙화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거나, 행사장에서도 많은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군은 이번 행사를 반면교사 삼아 모든 축제·행사에 더욱 철저한 계획을 세워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하청일 기자 haha@idomin.com

 

다음은 사과문 전문

<제30회 함안낙화놀이 행사 관련 사과문>

제30회 함안 낙화놀이 행사에 방문하신 여러분께 여러가지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군은 전년까지 함안 낙화놀이 행사를 1만 명 이내 규모로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고, 이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전년대비 배 이상인 2만여 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인파로 인근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우리 군은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고속도로 진입로 통제와 행사장 입장 제한 문자 발송 등 조치를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행사장 진입이 불가해 낙화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거나, 행사장 내에서도 많은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불편함에도 방문객 여러분께서 질서있게 협조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군은 이번 행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모든 축제·행사에 대해 보다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여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함안 낙화놀이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불편함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3년 5월 28일 함안군수 조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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