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에서 보행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던 50대 ㄱ 씨가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다. 

진해경찰서는 28일 오전 1시 5분 자은교사거리 인근 건널목에서 용원 방면으로 직진하던 승용차와 보행자 ㄱ씨가 부딪혔다고 밝혔다. ㄱ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편도 3차로 중 1차로에서 직진 신호에 따라 운행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30대)가 보행 신호를 위반한 ㄱ 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와 운행기록 장치(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신 기자